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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은 발명의 어머니 ” 라고 합니다. 그동안 생활속에서의 기술적 발전을 돌아 보면 분명 “불편은 발명의 어머니”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그럼 지금의 이동통신은 뭐가 그리도 불편하기에 사활을 걸고 진화를 하여야 하는가??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세계최초 cdma 상용화를 시작으로 음성서비스가 시작되어 1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런데 10여 년의 시간 동안 음성서비스에 관련한 기술은 거의 진화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정확히는 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다. 불편하지 않으니 더 이상 진화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물론 가끔 끊어지거나 통화 불통지역에 대한 불만은 있지만 이는 음성서비스 기술의 문제라기 보다는 대부분 기지국이나 중계기 투자가 충분치 못하여서 발생하였던 문제이고, 점진적으로 투자 문제는 개선되어 오고 있습니다.
물론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지국 한 국소당 통화용량이 증가하였기에 통화원가가 내려가고 통화요금 인하의 요인이 발생하긴 하였다.
결론적으로, 음성서비스 때문에 이동통신망의 진화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 같지는 않다.

이동통신망에서 음성서비스를 제외하면 데이터 서비스가 남는다. 집에서 쓰는 인터넷을 밖에 돌아다니면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무척 불편한 일이어서,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발명을 하여야 하고 기술의 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한 불편 때문에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시작되게 되었고 1999년 IS95B, 2001년 cdma2000 의 상용화가 시작되었고 2002년 최고속도 2Mbps 의 EVDO 등으로 더욱 고속화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따라서 이동통신망의 진화의 원인은 “고속 무선데이터” 라고 할 수 있다.

고속 이라는 말은 주관적 기준이다. 어떤 이에게는 1Mbps 가 고속이겠지만 어떤 이에게는 저속일 수도 있다. 게임이나 동영상 서비스 등을 거의 이용하지 않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1Mbps 는 무척 고속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소비자, 고객들은 현재의 1Mbsp 정도의 시스템의 효용성에 대하여 후한 점수를 주지 않고 있다.
왜일까? 1Mbps 가 느려서일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속도에 대한 불만보다는 너무 비싸서 못쓰겠다는 것이 주요 요인일 것이다.
EVDO 가 초기에 표방하였던 wireless ADSL 슬로건을 그대로 믿고서, 집에서 사용중인 ASDL 을 해지하고 EVDO 폰을 연결하여 사용한다면 그 달 통화요금 고지서를 받고서 십중팔구 졸도 아니면 사망의 경지에 이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 동안 이동통신 기술이 발전하여 오면서, 아무리 고속이라 하더라도 비싸면 쓰지 않겠다는 고객의 명확한 기본 요구조건을 간과하였는지도 모른다. 결국 이동통신망의 진화는 “고속 무선데이터” 에 저가의 조건이 추가되어 “저가의 고속 무선데이터” 가 되어야 한다.

그러하다면 이동통신망에서 저가는 어떻게 구현이 가능할까?? 많은 이들(특히 이통사 관계자들)은 너무도 방대한 규모의 기지국 투자비 때문에 고가 요금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정말 그러할까?? 시간에 따라 투자비와 관리유지비의 구성요소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참조하면 쉽게 이해가 될수 있다.
예를 들어, 모 이통사의 경우 서울 시내에만 약 800개의 기지국이(전국적으로는 약8000국소/사업자)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한 개의 기지국을 유지하기 위하여는 기지국 장비가격(2~5억원/국소) 뿐만 아니라 기지국 시설비(약 5000만원/국소), 전용선 임차료(200~400만/월), 전기료(약 40만/월), 부동산 임차료(약 100만/월), 유지보수 인건비(??만원/월)등의 비용이 소요되게 된다. 장비가격은 초기 구매 가격에 큰 부분을 차지하긴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초기의 장비 구입 비용 외에는 원가가 인하될 요인이 거의 없음을 알 수 있다.
즉 3 억원 짜리 기지국 장비를 3000만원에 사온다 하여 데이터 요금이 1/10 로 내려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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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무선데이터 원가의 주요 요소와 시간에 따른 변동 예상


그렇다면 어떻게 데이터 서비스 원가를 획기적으로 내릴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그림 2 를 참조하여 보기 바랍니다. 기지국 한 국소에 요구되는 투자비와 유지보수비의 합이 월 200만원이라 가정을 하고 기지국이 낼 수 있는 데이터 속도의 합이 1Mbps 라고 가정해 본다. 산술적인 계산에 의하면, 이 기지국에 100kbps 속도를 요구하는 통화자들은 최대 10명이 동시 접속이 가능하게 되고 결국 한 명당 월20만원이라는 요금을 분배하여 과금하게 된다.
이번에는 동일한 기지국의 성능을 개선하여 기지국이 낼 수 있는 데이터 속도의 합을 10Mbps 로 10배 올렸다고 가정하여 보자. 속도를 올렸다고 기지국 가격이 올라가거나 다른 요인들이 올라가지는 않는다. 이 기지국에는 100kbps 속도를 요구하는 통화자가 동시에 100명 접속이 가능하게 되어 한 명당 월2만원을 분배하여 과금하게 될 것이다. 결국 기지국 속도를 10배로 올리면 데이터 요금을 1/10 로 제공할 수 있다는 계산이 된다.

결론적으로 고속 무선데이터를 획기적인 저가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속도의 획기적 증가에 의하여 가능함을 알 수 있고, 이동통신망 진화 당위성의 조건인 “저가”는 속도를 초고속화 시킴으로써 구현이 가능함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이동통신망이 진화하기 위해, 초고속 무선데이터를 많은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이는 “저가”로 제공될 수 있어야만 가능하다.

4세대 이동통신은 두말할 것 없이 유선에 가까울 만큼 저가이어야 합니다. 지금보다 월등히 싼 과금 근거를 제공하여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월등히 초고속화 하여 최소 100Mbps 속도를 제공하여 주어야 합니다. 고객들은 핸드폰에서 100Mpbs 의 속도를 요구하지 않지만 유선에 가까운 저가를 구현하기 위하여는 “최소 100Mbps 이상의 ….” 문구가 4세대 이동통신 정의의 첫번째 항으로 등장하여야 하는 이유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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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 기지국의 total throughput 에 따른 과금 근거